[책-0025] 몰입의 즐거움 Finding Flow
by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 2016/07/14 ~ 2016/12/05
- 페북에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아래와 같은 내용을 썼었던걸 발견했다.
#25 몰입의 즐거움/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이번 출장 중에 읽으려고 오래전에 사둔 책인데 들고 왔다. 언제 샀는지 기록해 둔걸 보니 2013.3.29일에 구입했었군. 이 책이랑 이 분이 지은 책 몇권을 '몰입'이라는 단어에 끌려 여러 권 사두었는데 이제야 겨우 읽기 시작한거 같다.
천성적인지 사회화의 과정에서 얻게된 후천적인 모습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어떤 한곳이나 하나의 일에 '몰입'하는데에 어려움이 있다.
무언가에 깊이 몰입하려하면 어떤 강한 방어기제가 발생하는걸 느끼고 강한 염세적 느낌과 막연한 두려움이 발생하면서 그 하던 일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서는게 보통이었다.
오랜 그런 경험때문에 내게 이 책의 제목이나 설명이 주는 느낌은 꽤나 강했었던거 같은데 이렇게 오랜 후에야 읽게 된건 또 하나의 방어기제였는지도...
많은 것을 아니라도 나의 삶에 작은 단초랄까 마중물이랄까 그런 책이었으면 좋겠다..
2016.07.14 22:52 타이페이 한 호텔에서
어쩌면 이 책은 좀 더 어린 나이에 읽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우연이란 존재하지 않듯이 지금 내가 이 책을 다시 찾아든 이유는 지금의 시간과 공간에서만 의미를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
여튼 어떻게든 한번 읽었는데 늘 느끼는 거지만 이렇게 띄엄띄엄 읽게 되면 사실 남는게 별로 없다. 또 다시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만을 하면서 마지막장을 넘겼다. 그래 다시 읽어보자. 책을 통해 얻어야 하는데 얻은게 없는거 같다면 책한권 서재에 늘렸다고 해서 남는것은 없을테니 말이다.
읽고 난후의 맘이 좀 복잡하다. 마지막 장의 좀 더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의견제시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충분히 공감할수 없는 어떤 내용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다시 읽어보고 얘기해 보자.
[2016.12.05 14:29 M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