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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픔과 기대
    살며/단편(短篇) 2011. 2. 2. 23:25


    한달이 다 되어가는 손 모양이다 아프고 불편하다
    이것 전엔 일년 가까이 폐가 아파 고생을 했는데 또 이러고 나니 영 불편하고 많은 생각들이 든다 살아온 날들에 대한 되새김은 가장 먼저 일었던 생각이었던거 같고 알수없는 자기 연민이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랄까?
    근대 참 이상한 것은 그 와중에도 뭔가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아프기 위해 아픈 것이 아니라 건강하기 위해 나는 지금 이순간 아파야 한다는 기대랄까?
    이 길의 끝에 뭔가 알수 없지만 나를 기대하게 하는 뭔가가 있다
    2011.2.2 설 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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