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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0038] 맹자
    배우며/세상의 모든 책들(Books) 2018. 7. 20. 14:22



    [2018.07.20] 읽기 시작함

    - 얼마전에 읽은 폴투르니 박사님의 [모험으로 사는 인생]이란 책에선 철학이나 심리학에 빠지는 건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하는 면이 있다고 말씀하신 것을 읽었다. 현실에서 도피하지 않으면서 삶을 살아가는 지혜나 지식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이 된다. [맹자]라는 너무도 오래된 고전을 다시 내 손에 잡는 것이 그런 현실과 괴리된 내 도피행각일지 몰라 주저했지만 이미 사둔 책이기에 현실을 잊지 않으면서 고전에서 얻어야 할 것을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해 가면서 천천히 읽어 가려고 한다.

    - 옮긴이의 글중에서 발견한 한 글귀. 장자의 無何有之鄕(무하유지향)의 나무 한 그루. 한 편의 시에서 돋아져 나온 글귀처럼 나의 관심을 끌었다.

    - 無何有之鄕(무하유지향)은 장자(莊子)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이라고 한다. 있는게 것도 없는 시골이라는 뜻이고 달리 말하면 장자가 말한 이상향을 뜻한다고 한다. 이 책의 옮긴이는 이 것을 '용처를 생각하지 않고 만날 때 느끼고 누릴 수 있는 즐거움' 이라고 표현했는데 나에겐 serendipity(기대치 않았는데 우연히 찾아온 행운정도의 뜻인거 같다)라는 영어단어로 다가왔다.

    - 고전을 읽을 때의 기쁨일 것이다. 하나의 단어가 전하는 많은 이미지와 그걸 통한 연상과 상호 주고 받는거 같은 울림들. 서문에서도 이런걸 길어낼 수 있다니 굉장한 serendipity인거 같다. '장자'라는 책도 읽어봐야 할까? ^^


    [2018.07.23] 유학의 이상을 담은 정치 사상서, [맹자] 

    - 맹자(BC 385(?) ~ BC 304(?))는 전국시대(BC 403년 ~ BC 221년) 중기에 살았던 사람으로 이름은 가(軻)이다.

    - [논어]의 비체계적이고 단편적인 문장을 통해 제시된 유학적 이념들이 [맹자]에서 논리적 체계를 갖추고 구체화

    - [맹자] 에 나타난 그의 사상들은 철학적인 논변이라기 보다는 실제 정치와 관련된 구체적인 대안과 그것을 위한 이론적 근거들

    - [맹자]라는 책의 기본적인 성격은 정치사상서

    - 왕도정치(王道政治) vs 패도정치(覇道政治)

    - 왕도정치란 곧 왕의 덕에 바탕한 어진 정치(仁政)인데, 맹자는 왕도정치의 조건으로 

    - 왕의 도덕적인 마음

    - 민생의 보장을 통한 경제적 안정

    - 현능한 괸리의 등용

    - 적절한 세금의 부가와 도덕적 교화

    - 인성론(성선설?)/수양론(도덕적인 마음의 각성과 구현방법)/사회 분업론


    [차례]

    - 양혜왕 상

    - 양혜왕 하

    - 공손추 상

    - 공손추 하

    - 등문공 상

    - 등문공 하

    - 이루 상

    - 이루 하

    - 만장 상 

    - 만장 하

    - 고자 상

    - 고자 하

    - 진심 상

    - 진심 하


    [2018.07.26] 양혜왕 상

    - 맹자가 살았던 전국시대는 혈연적 결속력에 기초한 봉건제도가 붕괴되면서 분열상이 심회되던 시대였다.

    - 정치의 구심점인 천자의 힘이 약화되어 권력의 원심 분리 작용이 가속되는 상태에서 패자(覇者)의 지위에 이르는 빠른 길은 부국강병을 가능하게 해주는 더 넓은 땅과 더 많은 노동력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 공자 이래 유학이 지향하는 정치의 요체는 도덕적 사회를 목표로 하는 어진 정치 혹은 덕치(德治)이다.

    - 산 사람을 봉양하고 죽은 사람을 장사 지냄에 유감이 없게 하는 것이 왕도정치의 시작입니다.

    - 맹자는 정치의 유형을 왕도와 패도의 두 가지로 분류하고, 왕도는 왕이 도덕적인 마음에 의해 백성을 배려하고 위하는 정치인 반면 패도는 힘으로 백성을 강제하면서도 도덕적 배려를 하는 척 꾸미는 정치[以力假仁]라고 규정한다.

    - "사람을 죽이는데 몽둥이로 죽이는 것과 칼로 죽이는 것이 다를 것이 있습니까?" "칼로 죽이는 것과 정치로 죽이는 것이 다를 것이 있습니까?"


    [2018.07.27] 양혜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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