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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0001] 아직도 가야할 길 그리고 저 너머에배우며/세상의 모든 책들(Books) 2011. 8. 21. 23:08
- M. Scott Peck "신을 믿으시니까?" 83세의 융은 파이프 담배 연기를 천천히 내뿜고는 대답했다. "신을 믿느냐고? '믿는다'는 말은 사실이라고 생각하지만 구체적인 증거가 없을 때 사용하는 말이지. 아니, 난 신을 믿지는 않아. 나는 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 표지 글 중에서 M. Scott Peck박사의 책은 '끝나지 않은 길' 이라는 책으로 시작했다. 우연히 서점을 뒤지다 발견한 심리학 책이라고 생각한 책이었는데 나와 어떻게 이렇게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 하면서 놀랬던 기억이 난다. 그 뒤로 다시 찾은 책은 '거짓의 사람들'. 악의 심리학이라고 불리는 그 책 속에서 사람들에 존재하는 악의 근원을 찾아가는 글에 다시 한번 심취했던 거 같다. 그 뒤엔 아마도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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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가지고 싶다살며/단편(短篇) 2011. 4. 21. 02:05
어제 저녁 퇴근하면서 사들고 들어온 책들이다 한동안 사진에 대해 손을 놓았었는데 갑자기 마음이 다시 동한다 오랜 소망처럼, 아니면 들어먹지 않을 주문을 외우는 것 처럼 되뇌우는 말이 있다 '눈을 가지고 싶다' 이것 저것 뒤지며 공부해봐도 결론적으로 내겐 사물이나 현상에 존재하는 '선'을 읽는 눈이 결여되어 있다 생이 계속되어지는 동안 그것을 찾아서 나눌 수 있다면 큰 행복일 것 같다 왜 이렇게 생겨 먹었지 싶다가도 그 또한 내 한계이자 복이라 여겨본다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게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예전 것과 같지 않다' 사랑이 시작인갑다 모든것에!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